#전남내일로
[참여후기] 연고지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어요!
서울이 아닌 전라남도에서 일할 기회를 준 전남 청년 내일로 사업 말은 제주로, 사람은 서울로?" 흔히들 쓰이는 속담은 오늘날의 트렌드와는 반대가 되었다. 경쟁우선주의를 피해, 시끄러운 환경을 피해 이른바 탈 서울화의 현상은 꾸준히 지속되고 있다. 전라남도 청년 내일로 사업 근로자 중에도 이러한 현상에 동참한 이가 있다. 오래 전 연고 없는 서울로 상경을 했다 다시 따뜻한 고향의 품으로 돌아온 것이다. 사람 많은 서울에서 힘들었을 그에게, 전남 청년 내일로 사업은 새로운 위로가 되어주었다. 인터뷰를 진행하던 중 청년은 자신이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있었다고 부끄럽게 밝혔다. 그러나 이러한 이야기를 털어놓을 수 있는 까닭은 근무를 하면서, 가지고 있던 장애인에 편견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아름다운 동행으로 내일로 사업을 통해 다시금 마음의 눈을 뜰 수 있었던 영암자립센터 청년근로자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전남청년내일로 사업에 참여한 계기가 있나.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로 상경해서 일반 기업에 근무했었다. 서울에 연고가 없으니 생활비도 많이 들 뿐더러, 외국 업체와 일을 하다보니 그쪽 시차에 맞추느라 밤에도 일하는 것은 예삿일이었다. 여러모로 지쳐있던 차에 전남청년내일로 공고를 보게 됐는데, 마침 고향집 근처에서 일할 수 있어 참여하게 됐다. 현재 근무중인 영암자립센터에 대해 얘기해줄 수 있나. 영암자립센터는 일반적인 직업을 갖기 어려운 지적장애인들에게 고용의 기회를 제공하는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이다. 개개인의 능력 개발 및 직업훈련, 취업 알선 등을 통해 경제적인 자립을 도와 사회의 일원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하는 시설로, 그것을 지원하는 다양한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이전에는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랄까, 선입견이 있었다. 그런데 이곳에서 일을 하다보니 그런 편견이 완전히 깨졌다. 보통 사람보다 그저 말이 조금 느릴 뿐, 오히려 더욱 성실하고 꼼꼼히 일하시는 분들이다. 해당 사업 참여로 인해 긍정적인 면은 어떤 점인가. 아무래도 국가에서 하는 사업이다보니 급여나 근무시간이 잘 지켜지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싶다.(웃음) 밤낮없이 바빴던 전과 달리 지금은 여유로운 저녁시간이 보장되니까 자기개발에 힘 쓸 여유도 생기고 말이다. 또, 일반기업처럼 전문적으로 파고드는 업무는 아닐지라도 다양한 분야의 일을 골고루 경험해볼 수 있으니 적성을 찾는데도 도움이 된다. 물론 연고지에서 근무할 수 있다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큰 장점이다. 직무교육이나 컨설팅 중 도움이 된 적이 있다면? 개인 컨설팅을 통해 저의 이력, 학력, 자격사항 등을 체크하고 그에 맞는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조언해주셔서 많은 도움이 됐다. 자기소개서 작성법이나 면접 트레이닝, 복장 컨설팅 등 다양한 방면에서 팁을 얻어갈 수 있어서 좋았다. 향후 계획은 어떻게 되나. 아직은 일을 배우는 단계이다보니, 우선은 업무에 집중하고 빨리 배우는 것이 중요하리라고 판단된다. 퇴근 후에는 틈틈이 자격증을 준비하려고 하고 있다. 개인적인 시간을 가질 수 있어 몸과 마음에 여유가 생겨 그런지 공부도 더 잘 될것 같은 예감이 든다.■ 더 알아보기 : https://jciajob.blog.me/
2019-10-14